여름이 한창일 때 수박 말고 또 생각나는 과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초여름부터 다양한 종류가 나오기 시작해서 늦여름까지 계속 먹을 수 있는 달콤한 과일,
이 과일의 철을 기다리는 덕후가 많기로 유명한 과일! 바로 복숭아입니다.
복숭아의 종류와 제철
복사나무의 열매인 복숭아는 중국의 중부 지역의 고원지대가 원산지입니다. 그만큼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과일이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사랑을 받는 과일입니다.
복숭아의 종류에 따라서 많은 분들 취향이 크게 갈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마치 탕수육의 찍먹과 부먹처럼 "딱복과 물복" 논쟁은 아주 유명합니다. 그럼 복숭아의 종류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볼까요?
우선 복숭아의 종류는 천도, 백도, 황도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천도복숭아: 6월 경부터 맛볼 수 있는 복숭아. 솜털이 없어 표면이 매끄럽고 자두와 비교될만큼 새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백도복숭아: 7월 초중순에 나오는 흰 꽃이 피고 외피가 하얀, 가장 인기가 높은 복숭아. 속이 부드럽고 향이 강합니다.
황도복숭아: 7~8월경에 나오며, 속이 노랗고 단단한 편인 복숭아. 황도 통조림의 복숭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또 한번 품종별로 세분화가 되는데요, 천도복숭아 중에서는 "천홍"이, 백도복숭아 중에서는 "천중도" "유명"이 유명합니다.
속이 하얀 백도복숭아 중에서도 품종에 따라서 딱딱한 복숭아와 물렁한 복숭아로 나뉘곤 하는데요,
속이 하얀 복숭아 중 딱복을 찾으시는 분들은 "월미" 나 "대월" 을 찾으시면 된다고 하네요.
복숭아 먹을 때 주의사항 - 알레르기, 음식 궁합
저는 복숭아를 그냥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복숭아는 워낙 달콤하고 맛이 좋기 때문에 복숭아쨈으로 만들거나 베이킹할 때 파이 등의 속 재료로 넣어 구워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복숭아는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이 많은 음식으로 유명한데요. ㅠㅠ
특이한 것은 복숭아를 먹었을 때 뿐만 아니라 복숭아 표면에 있는 솜털을 만졌을 때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가 올라오는 분들도 많다는 겁니다.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즉시 복용이나 접촉을 멈추시고 필요한 경우 빠르게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또한 복숭아는 장어와 같이 먹으면 설사를 일으키기 쉽다고 하니 장어로 식사한 후에는 복숭아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방이 풍부한 장어와 복숭아의 유기산이 만나면 정상적인 소화 작용이 방해되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복숭아의 세가지 효능
그럼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장수의 과일" 복숭아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몸에 좋은 음식, 무엇이든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 니코틴 제거
복숭아에 있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은 흡연자들의 체내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니코틴 및 발암물질 등을 배출하는 데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2. 기침을 멎는 데 도움
복숭아 과육에 있는 시안화수소산이라는 성분은 호흡기를 진정시켜서 가래를 줄이고 기침을 멎게 하는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3. 항산화 작용
복숭아에는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어 "장수의 과일" 로 유명합니다.
베타카로틴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복숭아는 항산화 작용 뿐만 아니라 피부미용,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복숭아와 관련한 재미있는 사실
도원결의 (桃園結義) 라는 단어 들어보신 분이 많으실 텐데요, 삼국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삼국지의 주인공인 유비, 관우, 장비가 장비의 집 뒤 화원에서 만나 의형제가 되기로 하죠! 그런데 상남자 3명이 만나서 결의를 다지는 곳이 복숭아 나무 아래라니 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유래한 과일답게 복숭아는 중국에서 "오래 살게 해 주는 과일"로 통합니다. 무릉도원과 같은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인 공간에서 신선들이 먹는 '선과'로 부르며 장수의 상징으로 여겨 왔다고 하네요. 중국에서는 생일 등 건강을 기원하는 날에 'Shoutao' 라는 복숭아 모양의 떡을 먹기도 합니다!
그럼 다음에 또 새로운 먹거리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건강을 위한 음식 정보를 다룹니다.
참고자료로 봐주시고 자주 오셔서 함께 건강을 지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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